윤석열 대통령이 5·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 이후 3년 연속 국립 5·18 민주묘지를 찾은 건데, 윤 대통령은 5월 정신의 의미와 계승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5·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, <br /> <br />올해도 5월 광주의 거리에는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. <br /> <br />44년 전 5월, 광주시민과 학생들이 금남로에서, 도청에서 나눠 먹었던 주먹밥을 닮은 새하얀 이팝나무 꽃입니다. <br /> <br />사방 도로가 모두 막히고 먹을 것도 떨어졌던 그때, 광주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쌀과 솥을 들고 나와 골목에서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광주가 하나 되어 항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1980년 5월,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마음을 다해 안식을 빕니다. <br /> <br />또한,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묵묵히 오월의 정신을 이어오신, 5·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, <br /> <br />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,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누리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은,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적 불평등이 불러온 계층 갈등, 그리고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지면서 날로 심화되는 사회적 양극화가,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자유는 확장되었지만,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인권은 보장되고 있지만, 일상의 여유를 누리기조차 어려운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서,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여, 국민 모두가 행복한 ‘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'를 열어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미래 세대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도전과 기회의 토양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181037507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